일론 머스크도 맞고 카다시안도 맞아서 15kg씩 뺐다는 그 유명한 비만 치료제 위고비.
한국 출시되자마자 강남 비만 클리닉 오픈런 뛰어서 1달치 펜 하나를 38만원 주고 타옴.
의사 선생님이 "처음엔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살짝 올 수 있으니 기름진 음식 피하세요" 하길래
"아유 라면 하루 두 개씩 끓여 먹던 튼튼한 위장인데 그까짓 메스꺼움쯤이야" 하고 콧방귀를 뀜.
설명서대로 배꼽 옆 5cm 부위에 알코올 솜 문지르고 0.5mg 다이얼 돌려서 꾹 찔렀음.
바늘이 워낙 얇아서 아프지도 않고 "오 별거 아니네?" 하면서 그날 밤은 꿀잠을 잤거든?
근데 다음 날 아침 8시에 눈을 뜨는 순간...
뱃속에서 쥐어짜는 듯한 복통과 함께 썩은 계란 냄새 나는 트림이 꿀렁 올라옴 ㄷㄷㄷ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화장실로 직행해서 위액을 분수처럼 쏟아냄.
물 한 모금만 넘겨도 위장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도로 뿜어내고
머리가 핑핑 돌면서 천장이 360도로 회전목마처럼 돌아감 ㅋㅋㅋㅋ
식욕 억제가 되는 게 아니라 음식을 생각만 해도 토가 나와서 강제로 굶게 되는 원리였음 ㅠㅠㅠㅠ
🤣 찐반응: 응급실 의사 소견: "GLP-1 수용체 작용제 급성 위장관 이상반응 및 심한 탈수증... 당장 투약 중단하고 전해질 수액 1리터 맞으세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 3시에 응급실 침대 누워서 혈관에 링거 꽂고 수액 맞는데
"내가 왜 내 돈 38만원 내고 이 생고생을 사서 하고 있나" 자괴감이 파도처럼 밀려옴.
주사약 38만원 + 응급실 수액 18만원 = 3일 만에 56만원 쓰고 살 2kg 빠짐 ㅋㅋㅋㅋ
🤣 찐반응: 댓글: "살이 빠지는 게 아니라 사람 영혼이 빠져나가는 주사 ㅋㅋㅋㅋㅋ 그냥 덜 먹고 운동해라"
남은 3주 치 주사펜은 냉장고 구석에 악마의 유물처럼 모셔두고 있다.
부작용 심한 체질은 진짜 일상생활 아예 불가능하니까
다이어트약 맞기 전에 위장 건강부터 체크해라... 토하다가 식도 찢어지는 줄 알았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