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때 여드름 막 짜서 양쪽 볼에 귤껍질처럼 흉터가 송송 파여있었음.

거울 볼 때마다 스트레스받아서 인터넷 후기 보니까

"프락셀 5회만 받으면 새살이 솔솔 차올라서 도자기 피부 된다"는 바이럴 글에 완전히 낚여버림.

강남역 피부과 가서 상담받고 [CO2 프락셀 + 서브시전 + 크라이오] 5회 패키지 165만원 결제함.

피부과 165만원 진료 결제 영수증
▲ 꿀피부 되겠다고 신용카드 5개월 무이자로 긁은 165만원 영수증 ㅋㅋㅋㅋ

마취 크림을 얼굴에 랩 씌우고 40분 동안 발라두길래 "아 마취했으니 안 아프겠지?" 안심했거든?

레이저 실 들어가서 원장님이 기계 스위치 켜는 순간...

"따다다다닥-!" 하면서 얼굴 가죽을 전기 바늘 1만 개로 난도질하는 느낌이 옴 ㄷㄷㄷ

살 타는 냄새가 코를 찌르고 눈물이 양쪽 관자놀이로 폭포수처럼 줄줄 흐름 ㅋㅋㅋㅋ

마취 크림이고 나발이고 고문실이 따로 없었음.

시술 끝나고 진정실 누워서 얼음팩 얹고 거울을 딱 봤는데...

내 얼굴을 보고 비명을 지를 뻔함.

프락셀 레이저 시술 직후 얼음팩 턱밴드 실사 사진
▲ 시술 직후 내 상태... 얼굴 전체가 화상 입은 군고구마처럼 부어오름 ㅋㅋㅋㅋ

🤣 찐반응: 얼굴 상태: 레이저 격자무늬(모기장 자국)가 얼굴 전체에 박히고 피고름과 진물이 송글송글 맺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갛게 달아오른 수준이 아니라 진짜 불타는 고구마 그 자체였음 ㅋㅋㅋㅋ

얼굴에서 열기가 뿜어져 나와서 얼음팩이 3분 만에 미지근한 물이 됨.

모자 푹 눌러쓰고 마스크 쓰고 지하철 탔는데 사람들이 다 흠칫거리면서 피하더라 ㅋㅋㅋㅋ

디시인사이드 피부갤러리 프락셀 후기 캡처
▲ 피부갤에 얼굴 사진 올렸더니 격자무늬 와플 장인이냐고 조롱 폭발 ㅋㅋㅋ

🤣 찐반응: 댓글: "프락셀 1회 차엔 원래 모기장 와플 되는 거임 ㅋㅋㅋ 일주일 동안 세수도 못하고 딱지 떨어질 때까지 집콕 확정이다"

다음 날 아침에 눈 떴는데 얼굴이 퉁퉁 부어서 눈도 제대로 안 떠짐 ㅋㅋㅋㅋ

회사 도저히 출근할 몰골이 아니라 코로나 걸려서 목소리 안 나온다고 구라 치고 연차 3일 씀.

일주일 동안 딱지 떨어질 때까지 세수도 못하고 재생크림만 떡칠함.

흉터는 10% 정도 연해진 것 같은데 남은 4회차를 생각하면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프락셀은 독종만 해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