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음주운전은 살인 행위라고 생각해서 술 마시면 무조건 대리 부르거나 차를 두고 다니던 사람이었음.
지난주 목요일 저녁 팀 회식에서 삼겹살에 소주 2병 기분 좋게 마시고
대리비 3만 5천원 주고 집 주차장에 차 얌전하게 대놓고 밤 12시에 꿀잠을 잤음.
그리고 다음 날 아침 7시 알람 듣고 일어나서 샤워하고 머리 감고 콩나물국까지 든든하게 먹음.
머리도 전혀 안 아프고 술 다 깼다고 확신해서 차 키 들고 출근길에 오름.
강남구 영동대로 진입하는데 저 앞에 경찰관 6명이 경광봉 들고 지그재그로 차를 세우고 있는 거임 ㄷㄷㄷ
"아침 8시에 출근길 음주단속을 한다고? 난 어제 잤으니까 당당하지~" 하고 창문 내리고 감지기에 후- 불었음.
근데 초록불이 아니라 삐이이이익-! 하면서 빨간불이 요란하게 깜빡거림 ㅋㅋㅋㅋㅋ
경찰관이 "선생님 술 드셨네요? 갓길로 차 대시고 내리세요" 하심.
"아니 경찰관님 저 어제 밤 12시에 술자리 끝났고 7시간 넘게 푹 잤는데요??" 억울해서 따졌더니
물로 입 헹구고 정밀 측정기 마우스피스 물려서 길게 불라고 하심.
🤣 찐반응: 단속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82% / 운전면허 취소 처분 (결격기간 1년) / 벌금 500만원 이상 예정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082% 찍힌 숫자 보는 순간 눈앞이 캄캄해지고 심장이 멎는 줄 알았음.
면허 취소 기준이 0.080%인데 딱 0.002% 차이로 면허가 날아감 ㅠㅠㅠㅠㅠ
경찰관님한테 무릎 꿇고 빌 뻔했는데 얄짤없이 임시운전증명서 끊어주고 대리 불러서 귀가시킴.
🤣 찐반응: 보배 댓글: "소주 2병이면 간에서 해독하는 데 최소 15시간 걸린다 ㅋㅋㅋ 자고 일어나도 몸속엔 소주 반 병이 흐르고 있는 거임"
면허 취소 1년에 예상 벌금만 500만원에서 700만원 나온다더라...
출퇴근해야 하는데 지하철에 버스 환승하면서 1시간 반씩 걸리고
주말에 차 못 몰아서 1년 강제 뚜벅이 생활 확정됨.
여러분... 전날 과음했으면 다음 날 점심까지는 절대 운전대 잡지 마세요... 숙취 운전도 얄짤없는 음주운전입니다 ㅠㅠ